에티버스, 디지털 전환의 동반자 되겠다
2025-04-08
에티버스, 디지털 전환의 동반자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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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버스는 하드웨어 유통에서 출발해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통합 IT 인프라 기업으로 진화했습니다. 급변하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우리나라 IT 생태계가 잘 맞춰갈 수 있도록 동반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김준성 에티버스 전무는 IT조선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1993년 정명철 회장이 설립한 에티버스 그룹은 PC, 프린터 등 하드웨어 유통에서 시작해 현재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기반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해나가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기준 4년 연속 매출 1조를 기록하는 IT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했다. 김준성 전무는 1997년 에티버스에 합류해 현재는 클라우드 사업본부를 이끌고 있다.
클라우드 시장 핵심 트렌드 'AI 융합'
김준성 전무는 향후 클라우드 시장의 핵심 트렌드로 'AI 융합'과 '엣지 컴퓨팅'을 지목했다. AI 기술과 클라우드의 긴밀한 통합이 가속화를 그 이유로 꼽았다. 김 전무는 "AI 서비스 구현을 위해서는 클라우드 인프라가 필수이므로, AI 애플리케이션 확산은 클라우드 도입 가속화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생성형 AI의 급부상으로 기업들은 거대언어모델(LLM)과 같은 대규모 컴퓨팅 자원이 필요한 AI 시스템을 활용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클라우드로 이동하는 추세이며 클라우드와 AI 시장의 상호 성장을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전무는 '엣지 컴퓨팅'의 급부상도 강조했다. 엣지 컴퓨팅은 데이터 처리를 중앙화된 클라우드가 아닌 디바이스 단에서 실시간으로 수행하는 기술이다. 자율주행 차량이 도로 상황을 즉각 판단하거나, CCTV가 이상 행동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등 지연 없는 의사결정이 필요한 영역에서 엣지 컴퓨팅의 적용이 확대될 거란 분석이다.
김 전무는 "자율주행 자동차는 주행 중 판단을 메인 클라우드 서버에서 처리할 시간적 여유가 없고 차량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즉각적인 판단을 내려야 한다"며 "CCTV도 영상에서 위험 행동을 감지하는 작업을 중앙 서버에 전송하기 전에 CCTV 자체에서 처리할 수 있다면 훨씬 효율적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준성 전무는 특히 엣지 컴퓨팅 분야에서 통신기업 역할이 중요하다고 봤다. KT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와 제휴하고, SKT가 AWS와 제휴한 이유도 통신 기반의 엣지 컴퓨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김 전무는 "5G를 넘어 6G 시대가 되면 통신 기술과 엣지 컴퓨팅의 결합은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며 "실시간성과 초저지연이 요구되는 애플리케이션이 증가하면서, 통신사의 네트워크 인프라와 클라우드 기업의 컴퓨팅 기술이 융합된 서비스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클라우드 공습과 국내 기업의 생존 전략
최근 구글, MS, AWS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의 한국 내 클라우드 보안인증제도(CSAP) 하등급 취득으로 공공 클라우드 시장의 판도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김준성 전무는 이와 관련해 "현재 우리나라 민간 클라우드 시장은 AWS가 60%, MS가 20%, 나머지 20%를 구글과 네이버, KT 등이 나눠 가지는 구도인데 공공도 비슷한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기존 공공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일시적으로 시장을 점유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로의 전환이 예상된다"며 "우리나라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 보호를 위해서는 국산 클라우드 서비스의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육성 정책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김준성 전무는 글로벌 클라우드 공급자와 경쟁해야 하는 한국 업체의 대응책으로는 '커스터마이제이션(맞춤화) 역량'을 꼽았다.
그는 "정부와 공공기관은 특화된 요구사항을 갖고 있으나, 글로벌 기업은 표준화된 솔루션만 제공한다"며 "한국 IT 업체는 고객 맞춤형 솔루션 개발에 탁월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그런 고객 요구에 유연한 맞춤형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을 앞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홍주연 기자
jyhong@chosunbiz.com
출처 : https://it.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2023092137824 IT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