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세계적인 온라인 교육기관 코세라(Coursera)의 모든 강의를 언어 장벽 없이 수강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통합 IT 솔루션 전문 기업 에티버스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기업의 코세라 진출도 수월해질 전망이다.
제프 마기온칼다(Jeff Maggioncalda)코세라 CEO. / 홍주연 기자
12일, 코세라는 한국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의 교육 접근성을 개선하고, 수강생과 기관의 요구에 맞춘 새로운 기술을 발표했다.
코세라는 2012년 출범한 세계 최대 온라인 학습 플랫폼 중 하나로, 전 세계 325개 이상의 대학 및 산업 파트너와 협력해 강의, 전문 과정, 학·석사 학위를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와 자격증을 제공한다. 학습자는 1억4300만명에 달한다. 전 세계의 기업 및 기관들은 데이터 과학, 기술,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직원, 시민 및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에 코세라를 활용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2019년) 수강생 수가 두 배로 증가해 72만명의 수강생이 140만개의 강의를 등록했다.
코세라 CEO 제프 마기온칼다(Jeff Maggioncalda)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학습자를 보다 공격적으로 늘리기 위한 ' AI 기능'을 선보였다. 우선 AI 번역 기능에 한국어가 추가됐다. 이를 통해 4400개 이상의 코세라 인기 강좌가 한국어로 제공된다. 수강생은 강좌 자료, 동영상 강좌 자막, 퀴즈, 평가, 동료 검토 지침, 토론 주제 등을 모두 한국어로 이용할 수 있다. 한국 유수 대학의 70개 이상의 강좌도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태국어 등 21개 언어로 번역서비스 된다.
또한 '코세라 코치'가 베타버전으로 출시됐다. 제프 CEO는 코세라 코치를 1대1 과외 선생님이라고 표현했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AI가 코세라에 삽입된 구조로, 강의와 관련된 질문 답변은 물론 쪽지시험 및 수강생에게 개인적인 피드백도 제공한다. 코세라 코치 또한 한국어를 포함한 22개의 언어를 구사한다.
'코세라 코스 빌더'는 기업, 정부 또는 교육기관 고객이 맞춤형 강좌를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교육 개발 도구다. 강좌 생성자는 내부에서 자체 제작한 교육 자료와 코세라가 보유한 교육 자료를 융합해 필요한 코스를 직접 개설할 수 있다. 코세라 코스 빌더는 프롬프트에 따라 강좌 구조, 강좌 설명, 자료, 과제 및 용어집을 포함한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제프 마기온칼다 코세라 CEO는 "우리의 목표는 언어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최고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며 "AI를 활용해 4000개 이상의 강좌를 한국어로 번역함으로써, 한국 수강생에게 전례 없는 접근성과 유연성을 제공하고 AI 시대에 맞는 디지털 기술을 함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정인욱 에티버스 대표이사(앞 줄 왼쪽에서 세 번째)와 제프 마기온칼다 코세라 CEO(앞 줄 왼쪽에서 네 번째). / 에티버스
한편 한국 지사가 없는 코세라의 한국 영역 넓히기에는 '에티버스'가 함께한다. 에티버스는 코세라의 국내 총판매를 담당한다. 두 기업의 파트너십을 통해 삼성, SK와 같은 한국 기업이 코세라에 실무와 관련된 강의를 제공하는 길이 열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제프 마기온칼다 코세라 CEO는 최근 에티버스 본사에서 '학습과 일의 미래'라는 주제로 에티버스 임직원 및 파트너사 대상 세미나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제프 CEO는 "코세라는 한국 시장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부족하기에, 그 부분을 한국 IT분야에서 가장 선도적인 리소스를 갖춘 에티버스가 채워줄 수 있다고 믿고 파트너로 선택하게 됐다"며 "에티버스의 파트너사 중에 IT기업이 많은 만큼 그 기업들과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인욱 에티버스 대표이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커리어 개발과 재교육 메카로 자리 잡은 코세라의 국내 시장 안착을 돕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대표는 "코세라가 보유한 다양한 글로벌 교육 콘텐츠의 최적의 조합을 찾아 기관에 제안하는 방식으로 국내 기업·대학 등의 직원 및 학생 대상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다"라며 "데이터·AI 교육부터 마케팅·재무·리더십 및 생성형AI 분야까지 가장 빠른 최신 트렌드를 최고의 석학과 기업 전문가에게 배울 수 있어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주연 기자 jyhong@chosunbiz.com
출처 : IT조선(https://it.chosun.com)
한국에서도 세계적인 온라인 교육기관 코세라(Coursera)의 모든 강의를 언어 장벽 없이 수강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통합 IT 솔루션 전문 기업 에티버스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기업의 코세라 진출도 수월해질 전망이다.
12일, 코세라는 한국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의 교육 접근성을 개선하고, 수강생과 기관의 요구에 맞춘 새로운 기술을 발표했다.
코세라는 2012년 출범한 세계 최대 온라인 학습 플랫폼 중 하나로, 전 세계 325개 이상의 대학 및 산업 파트너와 협력해 강의, 전문 과정, 학·석사 학위를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와 자격증을 제공한다. 학습자는 1억4300만명에 달한다. 전 세계의 기업 및 기관들은 데이터 과학, 기술,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직원, 시민 및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에 코세라를 활용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2019년) 수강생 수가 두 배로 증가해 72만명의 수강생이 140만개의 강의를 등록했다.
코세라 CEO 제프 마기온칼다(Jeff Maggioncalda)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학습자를 보다 공격적으로 늘리기 위한 ' AI 기능'을 선보였다. 우선 AI 번역 기능에 한국어가 추가됐다. 이를 통해 4400개 이상의 코세라 인기 강좌가 한국어로 제공된다. 수강생은 강좌 자료, 동영상 강좌 자막, 퀴즈, 평가, 동료 검토 지침, 토론 주제 등을 모두 한국어로 이용할 수 있다. 한국 유수 대학의 70개 이상의 강좌도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태국어 등 21개 언어로 번역서비스 된다.
또한 '코세라 코치'가 베타버전으로 출시됐다. 제프 CEO는 코세라 코치를 1대1 과외 선생님이라고 표현했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AI가 코세라에 삽입된 구조로, 강의와 관련된 질문 답변은 물론 쪽지시험 및 수강생에게 개인적인 피드백도 제공한다. 코세라 코치 또한 한국어를 포함한 22개의 언어를 구사한다.
'코세라 코스 빌더'는 기업, 정부 또는 교육기관 고객이 맞춤형 강좌를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교육 개발 도구다. 강좌 생성자는 내부에서 자체 제작한 교육 자료와 코세라가 보유한 교육 자료를 융합해 필요한 코스를 직접 개설할 수 있다. 코세라 코스 빌더는 프롬프트에 따라 강좌 구조, 강좌 설명, 자료, 과제 및 용어집을 포함한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제프 마기온칼다 코세라 CEO는 "우리의 목표는 언어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최고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며 "AI를 활용해 4000개 이상의 강좌를 한국어로 번역함으로써, 한국 수강생에게 전례 없는 접근성과 유연성을 제공하고 AI 시대에 맞는 디지털 기술을 함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지사가 없는 코세라의 한국 영역 넓히기에는 '에티버스'가 함께한다. 에티버스는 코세라의 국내 총판매를 담당한다. 두 기업의 파트너십을 통해 삼성, SK와 같은 한국 기업이 코세라에 실무와 관련된 강의를 제공하는 길이 열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제프 마기온칼다 코세라 CEO는 최근 에티버스 본사에서 '학습과 일의 미래'라는 주제로 에티버스 임직원 및 파트너사 대상 세미나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제프 CEO는 "코세라는 한국 시장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부족하기에, 그 부분을 한국 IT분야에서 가장 선도적인 리소스를 갖춘 에티버스가 채워줄 수 있다고 믿고 파트너로 선택하게 됐다"며 "에티버스의 파트너사 중에 IT기업이 많은 만큼 그 기업들과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인욱 에티버스 대표이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커리어 개발과 재교육 메카로 자리 잡은 코세라의 국내 시장 안착을 돕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대표는 "코세라가 보유한 다양한 글로벌 교육 콘텐츠의 최적의 조합을 찾아 기관에 제안하는 방식으로 국내 기업·대학 등의 직원 및 학생 대상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다"라며 "데이터·AI 교육부터 마케팅·재무·리더십 및 생성형AI 분야까지 가장 빠른 최신 트렌드를 최고의 석학과 기업 전문가에게 배울 수 있어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주연 기자 jyhong@chosunbiz.com
출처 : IT조선(https://it.chosun.com)